그의 책 들 중 대부분은 힌 광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독자들이 미친놈의 헛소리라 콧방귀 뀌며 넘기기에는 그들의 지식은 너무나 방대하고, 주장은 흠잡을 곳 없이 논리적이다. 그들은 논리로 무장한 자신의 성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자의에 의한 타살(살인자의 건강법, 머큐리) 또는 살인(오후 4시, 적의 화장법)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광인들의 완벽한 궤변에 매료되어 그들의 사상에 매료되고 있던 독자들은 이러한 파국적인 결말에 충격을 받는다. 더군다나 그들은 그 비참한 종말을 희락에 가득찬 몸짓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가.
그리고 독자는 거울을 통해 보게 된다. 논리적으로 그럴듯하게 보이는 현실이라는 성벽에 둘러싸인 채 행복을 누리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그러한 현실이 미친놈들의 궤변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과, 우리가 현실의 장벽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마저도 책의 결말과 같이 외계인에게는 최악의 상황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의 이러한 '충격 요법'은 자전적 소설인 그의 처녀작 '두려움과 떨림'에서 직선적으로 나타난다. 그는 일본이 자신의 눈으로 보았을 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하지만 일본인들이 그 부조리로 가득찬 세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자기합리화 시키는지 통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는 거울을 통해 보게 된다. 논리적으로 그럴듯하게 보이는 현실이라는 성벽에 둘러싸인 채 행복을 누리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그러한 현실이 미친놈들의 궤변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과, 우리가 현실의 장벽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마저도 책의 결말과 같이 외계인에게는 최악의 상황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의 이러한 '충격 요법'은 자전적 소설인 그의 처녀작 '두려움과 떨림'에서 직선적으로 나타난다. 그는 일본이 자신의 눈으로 보았을 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하지만 일본인들이 그 부조리로 가득찬 세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자기합리화 시키는지 통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 Date
- 2005/09/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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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Amelie Nothomb, 도서, 머큐리, 살인자의 건강법, 오후 4시, 적의 화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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