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사랑니'


1 POSTS

  1. 2007/07/14 근황
여러모로 삶에서 철학이 필요하단 걸 느끼고 있다. 집에 있는 철학책을 조금 뒤져봤는데, 쇼펜하우어책만 달랑 있다. 안 그래도 우울한데 이 사람 책은 정말 정말로 읽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밖에 없다니 (절규). 읽으면서 느낀 건데, 그 독단적인 말투를 빼면 여러모로 맘에 드는 말이 많긴 하지만 (ex. 생은 고통과 나태를 왕복하는 추일 뿐이다), 역시나 이 책은 집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나중에 서점에 가면 니체,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의 책을 구해서 보고 싶다.

그... 미학오디세이 3권을 봤다. 나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나는 그림이 1) 아름다움의 추구와 2) 인간 내면의 무의식 표현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현대 미술을 그러한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마치 책을 껍데기 디자인이 이뻐서 맘에 든다고 하는 수준 정도밖에 안 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만일 그렇다면 음악은 왜 아직도 중세 시대의 역할 - 감정 표현과 상황 전달 - 에 머물러 있는 것인지도 궁금하고.

사랑니를 뽑았다. 얼굴이 우스꽝스레 부풀어 올랐다. 사람 만나기가 싫다.
2007/07/14 09:54 2007/07/14 09:54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