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ocw.mit.edu/OcwWeb/Mathematics/18-085Fall-2008/CourseHome/
http://ocw.mit.edu/OcwWeb/Mathematics/18-086Spring-2006/CourseHome/
http://ocw.mit.edu/OcwWeb/Electrical-Engineering-and-Computer-Science/6- 243JFall2003/CourseHome/

Graphics/Vision 관련 논문 읽으면 응수/물리쪽에서 굴러와서 수학으로 도배를 해 놓는 애들 있는데, 대학원 오기 전에 맨 위 두 개 들어놓았으면 이 고생 안 했을텐데, 하는 생각 든다. 요즘 연구 안 될 때 듣고 있는데, 과연 어디까지 들을 수 있을 것인지...

브라운에 있을 때 수학-전산으로 가지 말고 응수-전산으로 가는 게 도움이 더 많이 되었을 듯 하다. 수학 수업들, 정의질 정의질 정의질 졸라 해매던 거, 진짜 기억 나는 거 하나도 없고 그걸 도대체 어디다가 왜 써먹는지도 연관도 안 되고. 내가 내 대학 지도교수였다면 그 때의 나보고 응수과 이거이거이거 과목 들어두라고 진짜 간곡히 충고해 줬을텐데.

진짜 문제 만들어서 풀려고 하니까 수학이 한없이 딸린다. 이게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제약을 어떻게 주면 풀릴 수 있을지 감이 눈꼽만치도 안 온다. 주섬주섬 관련 자료들 찾아보고, n차원 데이터 죄다 뽑아놓고서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하염없이 들여다 보고 있고. 어디 쪽팔려서 대학교에서 수학 연합 전공 했다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수학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인도애들이 수학 개 잘하는 듯. 그만큼 오만할 정도로 프라이드 있는 애들도 종종 있고. 거의 "수학 모르는 놈이 세상에서 뭐 해먹고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수준. 반면 수학 쪽으론 기초 미적/선대 겨우 끝내고 덜렁 들어온 애들도 은근히 된다. 근데 log(ab) = log(a) + log(b) 이런 거 한참 생각해야 끄집어내는 애들 보면, 나도 그런가... 나도 선대나 벡켈도 문제 딱 보면 식 딱딱 튀어나올 때 까지 개노가다 했어야 했는데, 미국 대학 수학 과목 쉽다고 너무 방만하게 수업 들었다는 생각도 종종 든다.

그나저나 미국 전산 교수들 애들 가르칠 때 진짜 답답할 듯. 알고리즘 수업하다가 sum 1/i ~ log n 몰라서 문제 못 풀었다고 애들 몰려와서 항의하고 있으면 그거 얼마나 가르치기 싫을까.

뭐, 푸념이 아니라, 후학들 좀 도움 되시라고. 사회생활 나가면 또 미적선대 요긴하게 쓰이냐, 라고 물으면 모르겠다 (왠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고 할듯...). 이 글 보시는 전산과 선후배 동기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2009/05/21 15:55 2009/05/21 15:55
Date
2009/05/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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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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