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세상에 반사된 찰나의 자아를 바라보기를 즐긴다.
존재하는가? 세상과 동떨어진 자아가. 변치 않는 자아가.
순간의 진실한 감정은 진심인가.

무엇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순수하고 수줍게 행복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들 역시 일그러진 자신의 형상을 통념적인 포장으로 꾸미는 것 뿐일까.
내가 오 년 남짓한 시간 안에 이렇게 괴물로 자라났다는 것이 두렵다.
추악함을 승화시키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그것도 곧.
(아마, 그것은 솔직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 그것 뿐만은 아니다.)

노트북에 있는, MSN을 통해 받았던 일 년 전의 음악을 듣고 있다.
Stratovarious - Before the Winter이란 음악, 맘에 든다. 전엔 이 음악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FreeTEMPO 음악도 역시. 이 음악은 누가 주었을까. 고작 일 년 전의 만남조차도 잊은 것.

나 자신에게 아직도 솔직하지 못하다. 더 솔직해지자.
아름답게 살고 싶다. 거짓말을 하지 말자. 멋있어지고 싶다.

고작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많은 자람이 있었다.
2008/03/30 23:08 2008/03/30 23:08
Date
2008/03/30 23:08
Category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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