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씨의 포스팅 중에 2ch 번역 블로그가 있어서 심심할 때 마다 들어가서 천천히 보고 있는 중이다. 분량이 워낙 방대해서 단숨에 읽지 않고 컴파일 중이나 휴식 시간에 조금씩 보고 있는 와중, 어제 다음과 같은 글을 읽게 되었다.
http://newkoman.mireene.com/tt/912
눈이 쌓인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약간 감성적인 모드로 전환된지라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읽고 또 읽고, 모처럼 어머니 아버지께 한 번씩 전화를 돌렸다. 다행히 감기가 걸린 줄 아셔서 내 목소리에 섞인 눈물을 눈치채지는 못 하셨다.
오늘 아침, 학교에 다시 터덜터덜 걸어와서 보니 어제 읽던 글이 올라와 있기에 다시 읽어보았다. 그리고 달린 스무개의 답글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답글을 발견했다.
"그런데 글씨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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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조예도 없고 관심도 없는 지라 요즈음엔 멜론 Top 100 이딴 거 받아서 듣고 있다. 뭐 음악 즐기지도 않을 바에야, 상식이라도 쌓아두자는 의미에서. 뭐 가사도 집중해서 안 듣고, 그냥 음만 설렁설렁 들으면서 한 달 정도 갖고 다니다 맘에 드는 걸 하나하나 추스리다 '투명인간'이란 음악이 귀에 들어왔다. 손담비. 오, 춤만 잘 춘다고 하는데, 이런 노래도 부르는군.
하루 종일 들어보니 가사가 대충 들린다.
커피를 굴려서 coffee라고 발음을 하는 게 된장녀 티가 나서 좀 거슬리지만, 뭐, 괜찮아.
근데 컴퓨터를 com-pu-rer도 아니고 com-fu-ta로 발음하는 건, 백치미 컨셉도 아니고, 너무하잖아.
뭐, 그래도 듣고 있는데, 저 부분에서 기분이 팍 구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 Date
- 2008/12/24 10:45
- Category
-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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