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들을 다 끝내고 긴장이 풀어지니까 감기가 떨어지질 않는다. 이불 뒤집어쓰고 콜록거리는 와중에도, 부산 갔다와서부터 그제 어제 오늘 쉬지 않고 게임만 해 댔다. 그러다가 조금 지겨워져서 방에 있는 책들을 정리했다. 잡지들은 괜찮은 부분 스크랩해 두고, 서울대 들어갔을 때 구입한 교과서는 중고로 바위에 내다놓았다 (벌써 이만원 벌었다 =ㅅ= 후훗).
오늘 밤이랑 내일 열심히 자서 감기 떨어뜨리고, 이제 한 명 두 명 옷깃을 스쳤던 사람들을 만나봐야겠다. 사람들 만나기 싫다 싫다 해도, 전화 한 번 하면 정말 보고 싶다. 자폐적인 내게 얼마 안 되는 소중한 인연들.
- Date
- 2006/12/28 03:56
- Category
-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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