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개 학교에 포스팅하는데 정확히 420불을 냈다.
사십이만원... 돈 아까운건 그렇다 치고, 장장 한시간 반에 거쳐서 전화기 버튼을 삼백여번을 누르게 만드는 그 위대한 서비스가 그렇게 많은 돈을 처받아먹어야 하는 이유를 대체 모르겠다. 세상에 전화 버튼 눌러서 컨텐츠 듣는 건, 십 년 전에 분당 오십원 짜리 대한민국 자연의 소리 전화 유료 서비스에도 있었는데, 밀레니엄 지난지가 언제고 인터넷 나온지가 언젠데, 전화로 버튼 삼백번을 눌러야 하는 서비스가 도대체 어디있으며, 거 좀 인터넷으로 빠닥빠닥 리포팅하게 하는 거 만들면 좀 안 되나. 안그래도 눈꼽만해진 휴대폰 버튼으로 숫자 누르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씨발 아마존에서 책자 빼곡히 적힌 ISBN 리스트서 원하는 책 골라서, ISBN, 주소, 크레딧 카드에 자기 생일에 이름까지 죄다 전화 버튼 눌러서 주문한다면, 그리고 그러다가 하나 실수하면 즐거운 목소리로 Good Bye 한 마디 뱉고 끊어주면, 그 회사 당장 망하지 그게 남아있겠냐.
전화로 다 처리 하는 거 보면, 데이터베이스 새로 구축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서버 다 있을테고, 보안 쫌만 신경써서 가입 해지 로긴 로괏 갠정보 신청 취소 변경 점수확인에 리포팅 십여페이지만 좀 만들어 붙이면 될 것 갖고. 이용자가 많은데 감당할 서버값이 없다면 광고를 갖다 붙이던지. 배론스 책 광고랑 카플란 프린스톤리뷰 학원 광고만 갖다 붙여도 돈이 썩어날텐데. 취소변경도 인터넷으로 불가능하고 그나마 신청하는 페이지도 오년도 넘게 디자인은 구리구리한 무슨 괴팍한 업체에 아웃소싱해서 하는 주제에. 요즘 세상 하다못해 초딩 홈피 게시판도 로긴 해서 들어가는데 로긴창은 개뿔도 없고. 홈페이지에 밥맛 떨어지게 가식적인 웃음 짓는 모델들 사진 찍어서 박아넣을 돈이면, 차라리 이런 걸 개발 해야 할 거 아냐. 컴터가 다 정보 받고 편지랑 봉투 주소까지 다 찍어줄 텐데, 분명 하는 일이라곤 고작 그거 편지 접어서 봉투에 넣고 우체통에 집어넣는 걸 텐데, 돈 그렇게 처 받아먹으면서. 토플 한 번에 지랄이 세 번 보고 리포팅 한 거 생각하면 꼬박 백만원을 갖다 바쳤는데 말야. 테스팅 툴은 PBT CBT IBT 날로 날로 갈아치우면서 장비 사 들여놓으면서, 그 웹서비스 해 주는 그 페이지 그 몇 장 그 돈이 아까워서 안 하고 있냐 이 씨발 놈들아.
- Date
- 2006/12/09 15:10
- Category
- everyday
- Tag
- 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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